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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 탈주하고 싶다
-에르네라님 선물-
“아-.”
한가한 어느 오후. 형제들이 모두 제각각의 일로 집에 없는 조용한 한 때였다. 이 조용한 마츠노가에 지금 유일하게 남은 것은 막내 토도마츠 하나였는데, 그는 멍하니 방 안을 뒹굴거리며 굴러다녔다.
새 포르노는 오소마츠형이 숨겼고, 사다가 몰래 숨겨놓은 과자는 쥬시마츠형이 찾아내 먹어버렸다. TV는 이치마츠형이랑 싸우다가 안테나를 부셔먹었다. 고로, 지금 집에서 즐길만한 유흥거리는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. 토도마츠는 그 사실을 깨닫고는 버럭 외쳤다.
“...인생 탈주하고 싶다-!”
인생에 도움 하나 안 되는 빌어먹을 형들. 그는 아직도 톳★티 사건을 잊지 못했다. 아니, 아마 그건 평생가도 잊을 수 없겠지. 마츠노 토도마츠 생, 그만큼 최악이었던 사건은 얼마 없을 테니까.
그래서 그는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외쳤다.
“인생 탈주하고 싶-다-!!!”
마츠노가가 쩌렁쩌렁 울리도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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